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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상장, 재평가…목표주가 420만원” KB증권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2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은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주주 기반을 다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 내 주도적 지위를 고려하면 미국 기술주와의 비교를 통해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변동성에 대해서는 펀더멘털 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실적 성장세가 견고하고 장기 공급계약 기반의 사업 구조도 안정적”이라며 “ADR 상장 추진은 글로벌 자금 유입을 유도해 주가 하방 경직성을 강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메모리 업황도 예상보다 긴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7년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각각 7%, 4% 증가에 그칠 것”이라며 “공급 증가는 내년까지 제한적인 반면 수요 증가율은 각각 17%, 19%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추가로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90조4940억원, 468조6910억원으로, 향후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만원(5.30%) 오른 2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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