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산업/재계

LS일렉트릭, 정보보호 투자 77% 늘렸다…전기·전력 3사 중 증가폭 '최대'

[사진=Chat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LS일렉트릭이 정보보호 투자를 70% 이상 늘리며 국내 전기·전력 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보안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도 정보기술(IT)과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모두 확대하며 보안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은 모두 2025년 정보기술과 정보보호 투자액을 전년보다 확대했다.

정보보호 투자액은 LS일렉트릭이 2024년 22억9453만원에서 2025년 40억5346만원으로 76.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됐다. 정보보호 투자액 규모도 3사 중 가장 컸다. 같은 기간 효성중공업은 19억1384만원에서 19억8642만원으로 3.8%, HD현대일렉트릭은 8억3883만원에서 8억4833만원으로 1.1% 각각 증가했다.

IT 투자 역시 LS일렉트릭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LS일렉트릭은 2024년 446억9992만원에서 526억1893만원으로 17.7%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382억6116만원에서 2025년 433억8279만원으로 13.4%,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168억1621만원에서 2025년 181억9804만원으로 8.2% 각각 늘었다. IT 투자액 역시 LS일렉트릭이 가장 높았고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이 그 뒤를 따랐다.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에서도 LS일렉트릭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2024년 5.1%에서 2025년 7.7%로 2.6%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은 5.0%에서 4.7%, 효성중공업은 5.0%에서 4.6%로 각각 소폭 하락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LS일렉트릭이 2024년 5.5명에서 2025년 6.7명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2.9명에서 2025년 3.4명으로 각각 확대했다. 효성중공업은 2025년 7.9명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전기·전력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전담인력을 유지했다.

정보보호 조직 운영 방식은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LS일렉트릭은 최고디지털책임자(CDO)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겸직하는 체계를 유지했다. 지난해에는 CDO·최고투자책임자(CIO)를 겸직한 이사가 CISO와 CPO를 맡았지만 올해는 CDO가 CISO와 CPO를 겸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생산기획담당 상무가 2024년과 2025년 모두 CISO와 CPO를 함께 맡는 임원 중심의 운영 체계를 유지했다. 반면 효성중공업은 임원이 아닌 팀장이 CISO를, 재무실장이 CPO를 각각 맡는 분리 운영 체계를 이어갔다. 특히 전기·전력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비임원인 팀장이 CISO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라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했다"며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R&D), 고객 서비스 등 전 영역에서 디지털 기반 시스템 활용이 늘고 해외 고객사의 보안 요구 수준도 높아지는 만큼 주요 정보자산 보호와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