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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반등에 코스피 3%대 급등…7500선 회복·하이닉스 9%↑

7월 9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7500선을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94포인트(3.85%) 오른 7525.7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85포인트(3.31%) 상승한 7486.64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7532.71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5억원, 22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3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14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등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8.96% 오른 22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도 4.86% 상승한 29만1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7.64%), 삼성전기(6.15%), 삼성전자우(5.51%), 삼성물산(4.3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2.92%), 삼성생명(-2.60%), 삼성바이오로직스(-0.59%), LG에너지솔루션(-0.6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종목별로는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574개로 상승 종목(268개)을 웃돌았다.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10%) 오른 785.75를 기록했다.

지수는 792.99로 출발해 장중 796.51까지 올랐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0억원, 6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반등했다. 피에스케이(2.05%), 원익IPS(1.75%), 주성엔지니어링(1.31%) 등이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0.11%)과 레인보우로보틱스(0.12%)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2.55%), HLB(-0.20%), 리노공업(-0.29%) 등 바이오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비엠(-1.24%)과 에코프로(-1.03%) 등 이차전지주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2026년 9월물)이 오전 8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1.40포인트(4.39%) 오른 1220.95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3.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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