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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독립서점 '책방오늘', 8년만에 폐업…건물 팔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이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문을 닫았다. 2018년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 사진은 7월 8일 서울 종로구 독립서점 '책방오늘' 앞.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이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7일 폐업했다. 2018년 서촌에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

서점 측은 최근 SNS에 올린 글에서 "'책방오늘'이 2026년 7월 7일, 이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들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서점 측은 "201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 9월에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연 책방오늘은 2023년 7월,지금의 종로구 통의동으로 자리를 옮겨 8년간 운영했다. 2021년 8월 서점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사내이사직을 맡아왔다. 하지만 최근 서점이 입점한 건물이 팔리면서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

한강 작가는 마지막 영업일인 7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세입자들이 전부 7월 안에 나가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됐다”며 “해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새 공간을 구하기 어려웠다. 일단 좀 멈췄다가 정비를 해서 언젠가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며 “낭독회, 독서클럽, 읽기·쓰기 강좌, 공연·전시 등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그때마다 손님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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