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철 방위사업청 청장은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방위산업의날 기념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최민지기자]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탈락한 데 대해 공개 사과했다. 수주 실패는 아쉽지만 경험을 발판 삼아 방산 강국 도약으로 이어가겠다며 기술 혁신과 제도 개선을 통해 K-방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철 청장은 8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방위산업의날 기념식에서 "어제(7일) 저희들의 능력이 부족해 국민 여러분 관심과 성원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대 60조원 규모에 이르는 CPSP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 청장은 "세계적인 잠수함 강국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소중한 기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도전에는 성공도 있지만 아쉬움도 따르기 마련이며 중요한 것은 멈춰 서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대통령 말씀처럼 방사청은 이번 사업 경험을 교훈 삼아 방산 강국의 꿈을 이뤄내는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청장은 6월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 폭발 사고도 언급했다.
이 청장은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아직도 병상에 계신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생명보다 앞서는 가치는 없다는 정신으로 방산 종사자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 청장은 방위산업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 방산 경쟁력이 현장 노력과 기술 혁신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이 청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우리 손으로 개발한 첨단 무기체계를 통해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방산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는 안보 파트너가 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방산 종사자들과 국민 성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청장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방위산업 역할은 국방 지원 산업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 청장은 "첨단 기술을 선점하는 나라가 안보를 주도하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대가 됐다"며 "방위산업은 더 이상 국방을 지원하는 산업에 머물지 않고 미래 기술을 이끌고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전략산업으로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사청은 제도 개선과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국방첨단전력사업법을 제정해 첨단 전력 획득제도를 혁신하고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방산 성과가 모두의 성과가 될 수 있도록 기업과 상생을 제도화하고 수출통제품목 중심으로 국산화를 추진한다.
특히 수출을 위한 범부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한다. 대통령실 주관 범정부 방위산업 발전 추진단을 운영하고 방산수출 중점국 전담 지원을 위한 방산협력단을 신설한다.
이 청장은 "현장 목소리를 정책 출발점으로 삼고 방산 종사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획득과 방산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 성장을 위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위산업의날은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매년 7월8일)로 거북선이 실전에 처음 투입된 1592년 7월8일을 기념해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차재병 부사장과 에스아이에이(SIA) 전태균 대표가 유공자 자격으로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차재병 부사장은 정부 지원과 국내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KF-21'에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X 셰르파' FDE 키우는 KT…팔란티어와 사내 AI 해커톤
2026-07-16 17:32:45"AI DC, 임대업 아닌 국가전략기술"…업계, 세액공제 확대 촉구
2026-07-16 17:13:19송기헌 과방위원장 “AIDC 전력 해법 챙길 것”…PPA 논쟁 조율 요청
2026-07-16 16:57:16KT도 '20배 빠른 5G' 과장광고 패소…법원 판단에 업계 '아쉬움'
2026-07-16 16:07:33"방송 100년 준비"…방미통위, 하반기 '미디어 기본사회' 드라이브(종합)
2026-07-16 15:49:39[네카오는 지금] AI로 돈 벌었을까…2분기 실적 '분수령'
2026-07-17 07:00:00"라이언·삼성라이온즈 만났다”…베리즈, 콜라보 MD 출시
2026-07-16 19:15:54유병재·조나단·넉살·곽범까지…카카오, '카나나 오리지널' 선보인다
2026-07-16 18:23:37네이버 커넥트재단, 고교 로보틱스 대회 연다…"엔비디아 시뮬 기반"
2026-07-16 18:22:35우버·배민 연결되나…"택시부터 배달까지 소비 네트워크 확대"
2026-07-16 17:13:43은하열차 타고 3년 추억 속으로…'붕괴: 스타레일' 첫 몰입형 전시
2026-07-16 16:4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