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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나스닥100 편입…국내 우주 관련주 투심 붙을까

미국 뉴욕 모건스탠리 빌딩 디스플레이에 나타난 스페이스X IPO 정보.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7일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상장 한 달도 안 돼 미국 대표 기술주 지수에 들어가면서 국내 우주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자극할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된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했다. 상장 후 15거래일 만에 지수 편입 요건을 충족한 것이다.

나스닥이 대형 기업공개(IPO)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15거래일 뒤 지수 편입을 허용하는 패스트트랙 규정을 도입한 영향이다. 나스닥100은 나스닥에 상장된 비금융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의 공모 규모는 역대 미국 IPO 중 최대 수준이다.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스페이스X 공모 규모는 750억달러(약 116조3000억원)에 달한다. 2위 알리바바그룹의 210억달러를 3배 이상 웃돈다.

시장에서는 이번 편입으로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의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통 주식 수가 제한적인 만큼 초기 지수 내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스페이스X 편입이 우주 관련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조정 국면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3월 3일 장중 21만550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20분 현재 주가는 15만7900원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우주기업 대부분이 스페이스X와 직접적인 매출 연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순환매 장세가 전개될 경우 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편입이 국내 우주 종목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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