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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이폰X 되나'…애플 첫 폴더블폰 초기 공급부족 직면

[MOVIEW] 발표는 같이 출시형태는 따로

아이폰 폴드 예상 이미지 [사진=IceUniverse]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이 올해 하반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전격 공개할 예정이나, 초기 제조 공정의 난이도로 인해 과거 아이폰 X 출시 당시의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6일(현지시간) 궈밍치 대만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해 온 폴더블 아이폰(가칭 아이폰 울트라)을 올가을 스페셜 이벤트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급망의 부품 조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하반기 예상 조립 출하량은 약 700만대에서 80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초기 출하가 집중되는 3분기 물량은 약 50만대에서 100만대 사이로 전체의 10%에 불과해, 동기 대비 2000만대에서 2200만대의 재고를 확보한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대조를 이룬다. 이에 따라 애플은 지난 2017년 아이폰 X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플래그십 모델과 동시 발표하되, 실제 예약 판매와 공식 출시는 4분기로 미루는 순차 출시 전략을 취할 것으로 관측된다.

초기 물량의 제한은 디스플레이와 힌지 메커니즘을 포함한 하드웨어 조달의 높은 난이도에서 기인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 폴더블 패널의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수율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렸으나, 초박형 케이스 구현과 주름 최소화를 위한 미세 공정 요건이 까다로워 양산 속도가 제한적이다.

또한 대만의 신주싱 등 힌지 부품 협력사들의 일정 조율과 카메라 모듈 다각화 등의 과제가 겹치면서 초기 양산 한계를 맞이했다. 부품 업계에서는 대만 대립광전 등 주요 부품사들의 출하 스케줄이 4분기 이후나 내년 초로 일부 이행되는 흐름이 포착되면서 이 같은 연기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번 가을 이벤트에서 폴더블 제품 외에도 언더디스플레이 센서 기술을 일부 적용한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를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표준형 아이폰 18 모델과 보급형 기종의 경우, 공급망 리소스를 상위 모델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 타임라인을 내년 봄으로 이동시키는 라인업 분절화 전략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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