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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사업구조 확 바꾼다…미래성장 분야에 16.7조 투자

장인화 "자원으로 업(業) 영역 확장"…2035년 매출 187조원 목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월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구조를 리튬·에너지까지 재편해 국가 공급망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철강·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을 발표했다. 철강을 기반으로 리튬과 희토류,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까지 사업 축을 확대해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 2년간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1조8000억원 규모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구조개편과 사업 재편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투자자들 앞에서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혁신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할 때"라며 "철강·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업(業) 영역을 확장해 국가 산업 안보와 공급망 강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2035년 연결 기준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1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분야는 리튬을 중심으로 한 전략자원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간 17만3000톤 리튬 생산체제를 완성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33년 염수 리튬 10만 톤 생산 체제 완성을 목표로 염수리튬 3·4단계 투자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광석 리튬은 호주 미네랄리소스와 합작 계약을 통해 연 18만7000톤 이상 리튬 정광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안정적 수익도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희토류와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한다. 철강 사업은 해외로 눈을 돌린다. 인도·미국·인도네시아 등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톤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국내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에 재투자한다. 에너지 사업은 LNG 트레이딩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철강 공정에서 축적한 자동화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화도 추진한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저평가 해소를 위해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으로 최적화하기로 했다. 확보한 재원은 전략자원 투자에 집중하고 매각 대금 일부는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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