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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돈 흐름 보인다”…업비트, 국내 첫 현물 ETF 동향 서비스

[사진 = 두나무]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두나무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디지털자산 현물 ETF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나무는 25일 업비트 데이터랩에 '현물 ETF 동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ETF 자금 유입 규모가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기관 자금의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글로벌 대형 금융회사들도 현물 ETF 보유 현황을 잇달아 공시하면서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 수요와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은 그동안 해외 플랫폼을 통해서만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업비트는 주요 ETF 수급 지표를 한국어 환경에서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ETF 순유입 자금, 누적 순유입 규모, 운용자산(AUM), ETF의 비트코인·이더리움 보유량, 52주 최고·최저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세 및 시가총액 추이와 함께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해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대상은 비트코인 현물 ETF 8종과 이더리움 현물 ETF 7종이다. 데이터는 미국 공시를 반영해 한국시간 기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께 업데이트된다. 공시 시차로 인해 실제 표시되는 데이터는 2거래일 전 기준이며, 미국 휴장일에는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업비트는 앞으로 솔라나(SOL)와 엑스알피(XRP) 현물 ETF까지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ETF 자금 흐름과 글로벌 시장 데이터를 결합한 자체 분석 지표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디지털자산 현물 ETF는 제도권 자금 유입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았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도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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