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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국내 최대 광양 전기로, 철강 미래이자 韓 산업 새 심장"

포스코, 광양에 국내 최대 전기로 준공…金 총리 "철강산업 미래 상징"

6월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로 공장 준공식에 김민석 국무총리(오른쪽)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는 K-스틸법 시행일에 포스코가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 생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17일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50만톤 규모 전기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권향엽·조계원 의원, 김태균 전남도의장, 정인화 광양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 준공한 국내 최대 규모 전기로는 단순히 하나의 설비를 추가한 것이 아닌 탈탄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대한민국 철강업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준공된 전기로는 단일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포스코는 2024년 2월 전기로 신설에 착수해 연인원 27만명 공사 인력과 6000억원 투자비를 투입했다.

전기로는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고로와 비교해 탄소 배출을 최대 약 75%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전기로와 고로 쇳물을 혼합하는 '합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고로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강판·전기강판 등 고급강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는 스크랩 선별과 성분 정밀 제어 등 핵심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2030년까지 자동차 강판과 전기 강판을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6월17일 포스코가 광양제철소 전기로 공장을 준공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왼쪽부터), 김태균 전남도의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민석 국무총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 [사진=포스코]

장 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탈탄소 전환의 다양한 도전 속에서도 포스코는 흔들림 없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길을 택했다"며 "포스코는 글로벌 고객사의 저탄소 강재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포항에 건설중인 수소환원제철 실증 설비를 반드시 성공시켜 오늘 준공한 전기로와 함께 대한민국 제조업의 탄소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보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 '하이렉스(HyREX)'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포항 국가산업단지 계획 변경을 승인하면서 포항제철소 인근 약 135만㎡(41만평) 규모 공유수면을 활용한 부지 조성이 가시화됐다. 연산 30만톤 규모 실증 설비를 기반으로 2030년까지 상용화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탈탄소 생산 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도 준공식에 참석해 정책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철강산업 도약을 위해 고기능성 첨단소재로의 전환이 필수적인 만큼 특수탄소강 개발에 국비를 지원하고 신성장 원천기술 지정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총리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은 친환경 산업으로 진화하는 철강 산업의 미래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철스크랩의 품질 개선·수급 안정화를 지원하고 수소환원제철 실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어려운 대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철강업계 노력과 헌신이 값진 결실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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