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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네이버 1784 찾은 젠슨 황…"GPU 많을수록 행복"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6월8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네이버웹툰 관련 이벤트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났다. 이날 현장에서는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만남을 기념한 네이버웹툰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벤트는 네이버웹툰 대표작 중 하나인 ‘역대급 영지 설계사’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짧은 만화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해당 작품은 ‘일과 행복 둘 다 잡고 싶다’는 청년이 우연한 기회로 이해진 의장과 젠슨 황 CEO를 만나 조언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다만 가장 중요한 마지막 장면의 말풍선은 비워둔 채, 두 사람이 작품을 감상한 뒤 직접 마지막 대사를 한 줄씩 채우도록 했다.

먼저 이해진 의장은 최근 젠슨 황 CEO와의 ‘삼겹살 회동’을 떠올리게 하는 재치 있는 문구를 남겼다. 이 의장은 “저는 ‘행복은 삼겹살, 일은 깻잎이다. 쌈 싸서 한 번에 드세요’라고 썼다”며 “얼마 전 삼겹살 회동을 했기 때문에 그 잔상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일과 행복을 꼭 분리하지 말고 한꺼번에 차릴 수 있는 그런 좋은 길이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젠슨 황 CEO는 말풍선을 채우는 이벤트에 대해 “너무 어렵다”고 웃어 보인 뒤, 이 의장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그는 “우리 둘 다 열심히 일하고 있고, 또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대사로 “GPU를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취지의 문구를 남겼다.

이번 이벤트는 네이버가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역량과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상징성을 가볍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연결한 장면이었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수억 명의 독자가 이용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기술과 창작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글로벌 독자에게 전달해 왔다. 이날 ‘역대급 영지 설계사’를 매개로 한 말풍선 이벤트는 네이버의 콘텐츠 생태계와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을 상징적으로 엮어낸 자리로 풀이된다.

특히 두 사람의 대사는 최근 화제가 된 삼겹살 회동과 AI 인프라 협력 기대감을 동시에 환기했다. 이 의장이 일과 행복의 조화를 ‘삼겹살과 깻잎’에 빗댔다면, 황 CEO는 엔비디아를 대표하는 GPU를 일과 행복의 원천으로 풀어냈다.

공식 협력 논의와 별개로, 양사 최고위 인사가 네이버웹툰 작품 속 말풍선을 직접 채운 장면은 네이버 1784 방문 현장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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