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4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코스피가 대형주 부진 속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고 반등하며 1040선을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8포인트(1.84%) 내린 8639.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67포인트(2.02%) 하락한 8623.82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조9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역대 10번째로 긴 순매도 행진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조125억원, 1조81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부진했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0%, 2.63%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협력 기대감에 올랐던 LG전자(-16.43%), 현대차(-3.98%), NAVER(-4.63%), 두산(-6.15%)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 누적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1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하락을 딛고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70포인트(2.31%) 오른 1049.73에 거래를 마쳤다.
주성엔지니어링이 27%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에코프로(0.94%), 삼천당제약(2.48%)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529.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30원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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