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게임

'젠슨 황 랠리' 하루천하였나…엔씨 상승분 반납·크래프톤 소폭 상승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 기대감으로 주목받은 게임사들의 주가가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 엔씨는 지난 2일 상승분을 반납했고,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과의 만남 소식에도 종가 기준 소폭 상승에 그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엔씨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35%(4만8500원) 하락한 2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전거래일 대비 14.38%(4만2500원) 오른 33만8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30만원선을 회복했지만 이틀 만에 다시 20만원대로 내려왔다.

엔씨 주가 하락은 호재 소멸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커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방한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협력 발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크래프톤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크래프톤 주가는 이날 0.99%(2500원) 오른 2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만8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종가 기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엔씨와 크래프톤을 둘러싼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감은 피지컬 AI 사업과 맞닿아 있다. 엔비디아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양사의 기술 접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엔씨는 AI 전문 자회사 엔씨AI를 통해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분야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스코DX와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나아가 'K-피지컬 AI 얼라이언스'에도 참여해 산업용 AI와 로봇 분야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크래프톤도 피지컬 AI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크래프톤은 'AI 퍼스트' 전략을 통해 AI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운영 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피지컬 AI 기업 루도 로보틱스를 설립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회동 기대감만으로 투자심리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방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협업 발표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