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AI는 한화오션의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NC AI가 한화오션 선박 용접 공정에 들어갈 자율 용접 로봇의 인공지능(AI) 두뇌 개발에 나섰다.
NC AI는 한화오션의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숙련공 의존도가 높은 선박 용접 공정에 AI 비전 인식과 정밀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정해진 궤적을 반복하는 기존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 로봇이 용접 부위를 스스로 인식·판단해 실시간으로 최적 용접을 수행하는 자율 용접 솔루션 구현이 목표다.
개발된 시스템은 향후 한화오션이 건조할 차세대 상선은 물론 특수선 건조 공정에도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조선소 용접 현장은 강력한 아크 광과 불꽃, 용접 분진, 렌즈 오염 등으로 AI 비전 인식이 작동하기 극도로 어려운 환경이다. NC AI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화오션의 실제 현장 데이터와 엔지니어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현장 밀착형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NC AI의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브랜드 '배키(VAETKI)' 라인업 중 하나인 비전언어모델(VLM) '배키 비전(VAETKI Vision)'이다. NC AI 관계자는 "배키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추가 경량화 모델 출시도 앞두고 있다"며 "배키 비전은 이번 한화오션과의 협업을 계기로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습 데이터는 NC AI가 자체 확보한 데이터와 한화오션과의 협업으로 수집한 조선소 현장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특히 로봇의 실제 동작(액션) 데이터까지 포함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종 목표는 강력한 노이즈와 렌즈 오염 환경 속에서도 기하학적 용접선을 정밀 추출하고 용접 결함을 실시간 감지하는 조선 특화 비전 인식 기술을 완성한 뒤, 이를 시각·언어·행동을 동시에 처리하는 'VLMA(Vision-Language-Motion-Action) 모델'로 확장하는 것이다. 단순 비전 인식을 넘어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율 용접의 완성형을 지향한다.
NC AI는 최근 현대로템과 국방 자율화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포스코DX와 로봇 AI 기술협력을 체결하는 등 산업 특화 AI 분야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한화오션 과제를 통해 조선·해양 도메인으로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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