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로고. [사진=넥슨]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넥슨 그룹 지주사 엔엑스씨(NXC)가 지난 5월4일 취득한 1조원 규모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엑스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자기주식 18만400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275만4093주의 6.68%에 해당한다.
소각 대상은 엔엑스씨가 지난 5월4일 정부로부터 취득한 자기주식이다. 해당 주식은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유족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물납한 지분 일부로, 엔엑스씨는 이를 약 1조227억원에 사들인 뒤 이번에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을 없애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줄지만 자본금 변동은 없다. 엔엑스씨 자본금은 감자 전후 모두 14억5425만원으로 유지된다.
자기주식 소각에 따라 주요 주주들의 지분율도 조정된다. 유정현 엔엑스씨 이사의 지분율은 33.35%에서 35.74%로 높아진다. 두 자녀의 지분율은 각각 17.16%에서 18.39%로, 계열사 와이즈키즈의 지분율은 1.69%에서 1.81%로 높아진다.
엔엑스씨 관계자는 "해당 거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 건"이라며 "자본금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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