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네카오'로 묶였던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흐름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이슈를 계기로 뚜렷하게 갈렸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기대감이 이어지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는 창사 이후 첫 파업 가능성과 AI 전환 동력 약화 우려가 맞물리며 전날 상승분을 지키지 못했다.
2일 장마감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9000원 오른 2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7만1500원까지 급등한 데 이어 추가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가 오는 8일 네이버 1784 방문을 조율 중이며 이에 앞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관련 일정 및 회동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네이버에 대한 투자심리는 AI 인프라·소버린 AI·피지컬 AI 협력 기대감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가 검색·커머스 중심 플랫폼주에서 AI 인프라주로 재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된 모습이다.
반면 카카오는 같은 날 150원 내린 4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카카오 주가는 장중 4만8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종가는 4만2700원에 그쳤고 이날도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 기반 AI 서비스와 카나나 에이전트 전략을 앞세우고 있지만 시장의 시선은 성장 기대보다 조직 리스크에 더 기울어 있는 모습이다. 노조가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하면서 AI 전환을 밀어붙여야 할 시점에 내부 동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가 젠슨 황 효과와 맞닿아 미래 협력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면 카카오의 경우 AI 청사진보다 노사 갈등과 실행력 공백을 먼저 해소해야 하는 처지"라며 "시장은 지금 두 회사 모두에게 AI를 묻고 있지만 답변을 주가로 받아낸 쪽은 네이버뿐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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