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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EU 사이버보안기구에 AI 모델 개방…취약점 탐지 협력 확대 [AI 인포그래픽]

AI 뉴스 요약 인포그래픽 [사진=AI 생성]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앤트로픽이 자사의 고성능 사이버보안 AI 모델 '미토스(Mythos)'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럽연합(EU) 사이버보안기구에 제공하며 보안 협력을 확대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테크노즈와 테크진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EU 산하 사이버보안기구인 ENISA(European Union Agency for Cybersecurity)를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 참여 기관으로 포함하고, 미토스 모델 접근을 허용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 기업과 보안 기관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AI를 활용해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 웹브라우저의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고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앤트로픽은 ENISA의 모델 접근 요청과 관련한 결정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EU 집행위원회 관계자들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모델 접근 권한 확보를 논의한 이후 이뤄졌다.

미토스는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강력한 AI 모델로 평가된다. 다만 취약점을 악용할 가능성도 있어 출시 이후 접근 권한이 일부 기업과 기관으로 제한돼 왔다.

실제로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미토스를 "매우 강력한 모델"로 소개하며 금융기관과 핵심 인프라 시스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수준의 보안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바 있다.

현재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글로벌 기술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 AI 보안연구소(UK AI Security Institute)도 조기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모델을 시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프로젝트 참여 기관들이 발견한 취약점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외부 기업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보안 목적의 제한적 활용 원칙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ENISA 참여가 고성능 사이버보안 AI 모델에 대한 규제기관의 검증과 감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오픈AI도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과 스페인 금융사 BBVA 등 유럽 기업들에 최신 보안 특화 모델을 제공하며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어, AI 기업들의 보안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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