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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동 걸린 ‘빅테크 역대 최대 상장 러시’…앤트로픽, IPO 신고서 비공개 제출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인공지능(AI) 분야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투자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SEC 검토가 완료된 후 IPO를 추진할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안된 IPO는 시장 상황과 기타 요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출로 앤트로픽은 경쟁사 오픈AI보다 앞서게 됐다. 오픈AI도 비공개 제출을 준비 중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이미 공식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이번 주 로드쇼를 거쳐 다음 주 상장할 계획이다.

비공개 제출이 특정 시기 상장을 의무화하지는 않는다. 다만 공식 증권신고서는 로드쇼 시작 최소 15일 전 투자자에게 전달돼야 한다. 스페이스X는 4월1일 비공개 제출 후 5월20일 공식 서류를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의 경영 방향에 우려를 가진 전직 임원·연구원들이 설립했다. AI 모델 제품군 클로드(Claude)와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Claude Code)로 알려져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연간 매출이 1년 전 100억달러(약 15조원)에서 470억달러(약 71조원)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에는 9650억달러(약 1450조원)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해, 3월 말 8520억달러(약 1280조원)로 평가된 오픈AI를 넘어섰다.

한편 앤트로픽(Anthropic) 등 초대형 기술 기업의 상장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올해 IPO 시장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메가딜 경쟁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오픈AI는 상장 논의 과정에서는 최대 1조달러(약 1390조원) 가치와 최소 600억달러(약 84조원) 조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약 750억달러(약 105조원) 조달과 1조7500억달러(약 244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사상 최대 규모의 증시 데뷔가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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