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만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인스타그램]
[타이베이(대만)=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고성현기자] 대만 출장을 계기로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현장을 방문한 최태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산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다졌다.
SK하이닉스는 1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해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이 만난 사진을 공유하며 "GTC 타이베이에서 최태원 회장과 젠슨 황 CEO가 AI 인프라의 다음 그림을 함께 그렸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주요 파트너사 대상으로 SK하이닉스의 진화된 방향성을 설명하기 위해 대만에 출장 중이다. 그러던 이날 오전 열린 엔비디아의 GTC 타이베이 행사 현장에 참석해 황 CEO의 기조연설을 듣기도 했다.
이날 황 CEO는 차세대 GPU 플랫폼인 베라 루빈 양산 로드맵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트너십 현황을 소개했다. 또 자율주행과 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 플랫폼, AI 팩토리, 오픈소스 AI 모델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날 저녁 열린 '코리아 파트너 나잇' 행사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 회장과 황 CEO는 이번 대만 GTC 타이베이를 계기로 올해 들어 3차례 회동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만나 SK하이닉스의 HBM을 비롯한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3월에는 GTC 새너제이에서 다시 만났고, 이날 대만에서의 만남이 성사되며 굳건한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코리아 파트너 나잇'에 참석해 황 CEO와 만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도 "(HBM 관련 등) 특별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전반적인 사업의 비전에 대해 공감하고 파트너십에 대해 굉장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같은 행사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젠슨 황 CEO도 SK와의 끈끈한 관계를 강조했다. 황 CEO는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또 알다시피 우리는 SK와 매우 오랜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최근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됐기에 자랑스럽고 성공을 보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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