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대전사업장 폭발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과 국민에게 고개를 숙였다. 손재일 대표는 사고 원인 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회사 안전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일 손재일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오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 앞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무엇보다 안전해야 할 일터에서 일하시던 분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 회사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날 오전 10시59분경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사상자는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생산팀 소속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 2명은 계약직으로 2년 이내 입사한 20대 후반 직원이다. 나머지 사상자는 50대 2명, 30대 1명, 20대 2명으로 전해졌다.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전신화상을 입은 중상자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서울 본사에서 열린 대책회의를 마치자마자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사과했다.
손 대표는 "어떤 말로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위로할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기에 더 송구하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유가족 여러분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을 입은 분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회사 안전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고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6월1일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고는 로켓 발사 추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공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척은 물과 세제 등으로 이뤄진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위험도가 낮은 공정 중 폭발사고가 난 점에 대해 당혹감을 드러냈다. 세척 전 공구에 잔여 화학이 남아있지만 물에 닿으면 즉시 위험성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해당 공정은 위험한 작업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며 "해당 공정에 쓰는 대부분 화약은 물과 접촉하면 무력화된다. 물을 다량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는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자동화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자동화는 50% 이하 수준"이라며 "세척 도구 자체가 복잡한 형상이라 자동화하기 난해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은 앞서 2018년과 2019년에도 각각 5명과 3명이 숨지는 인명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2018년 5월에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났고 2019년 2월에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제거하는 이형공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가재웅 대전사업장은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큰 비용을 들여 (과거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정에 대해서는 자동화와 격리화를 진행했고 해당 공정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오늘 사고가 난 공정은 당초 위험이 크지 않다고 인식했기에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대전노동청 중대산업재해수사과와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근로감독관 등 20여명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존 기지국 그대로 6G 간다…노키아, 세계 첫 상용 AI-RAN 플랫폼 공개
2026-07-15 18:14:38[DD퇴근길] 이재명 대통령의 ‘AI 기본사회’ 꿈 이뤄질까
2026-07-15 18:13:13구글 출신 AI 전문가 "SKT, 통신사 AX 청사진 제시…신경계 바꾸는 혁신"
2026-07-15 16:10:46800억→100억대 적자 폭 줄인 KBS도 위기 관리 선포…“수신료 독점 사용, 위기감 없어”
2026-07-15 10:14:18리모컨으로 즐기는 숏폼 쇼핑…SKB ‘B tv 핫딜’ 순항
2026-07-15 10:13:14KT, AI 교통관리·5G 항공망 기술 공개…UAM 상용화 속도
2026-07-15 10:09:17당근도 막았다…플랫폼업계 퍼진 '홈플러스 상품권' 주의보
2026-07-15 18:42:24중기부, 'K-방산' 미래 이끌 '혁신 스타트업' 찾는다
2026-07-15 18:26:48[일문일답] 잘파세대는 AI를 어떻게 활용할까…"소통으로 경험 확장"
2026-07-15 18:01:12팀 스위니부터 '케데헌'까지…에픽게임즈, '언리얼 페스트 서울' 42개 세션 공개
2026-07-15 17:58:55"월 1000만원 주인공 누구?"…네이버, '스페셜 네이버 메이트' 첫 공개
2026-07-15 17:42:44"기우 vs 피해 우려"…네이버 플레이스, 별점 도입 공방 재점화
2026-07-15 17: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