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반도체

퀄컴 '드래곤윙 IQ10 RRD' 전격 공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정조준 [컴퓨텍스 2026]

[반도체레이다]

CES 이후 6개월 만에 양산형 로보틱스 통합 플랫폼 발표

18코어 오리온 CPU 기반…최대 2000톱스 초고성능 온디바이스 AI 구현

드래곤윙 IQ10 RRD. [사진=퀄컴]


[타이페이(대만)=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기존 로봇 시스템은 고성능 컴퓨터와 다중 센서 인식 그리고 실시간 제어를 각각 통합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을 겪어왔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드래곤윙 IQ10 레퍼런스 디자인은 이 모든 요소를 하나의 완성된 시스템으로 묶어 개발자들이 시제품 단계에서 양산 단계로 즉각 넘어갈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플랫폼입니다."

퀄컴이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개최한 컴퓨텍스 2026 글로벌 프리브리핑에서 고성능 로봇 시장을 겨냥한 양산형 통합 플랫폼 '드래곤윙 IQ10 로보틱스 레퍼런스 디자인(RRD)'을 전격 공개했다. 올해 초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선포했던 로보틱스 비전을 6개월 만에 완벽한 실물 플랫폼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 모션 제어와 AI 연산 원칩 통합… 최대 2000톱스 파격 성능

드래곤윙 IQ10 RRD는 고성능 컴퓨팅 센서 통합 초고속 연결성 AI 런타임 그리고 전체 로봇 소프트웨어 스택을 하나의 콤팩트한 단일 시스템에 패키징한 제품이다. 자율주행로봇(AMR)이나 인간형 로봇인 휴머노이드 등 최첨단 로봇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가장 큰 기술적 돌파구는 모션 제어와 AI 연산을 단 하나의 칩셋으로 해결했다는 점이다. 시드 프랑코 퀄컴 로보틱스 제품 관리 디렉터는 기존 시장의 플랫폼들과 비교해 추가적인 센서 인터페이스 카드 없이 고속 카메라 연결용 인터페이스를 직접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서브시스템을 복잡하게 조립하는 수고를 덜고 첫날부터 차별화된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성능 측면에서도 뛰어난 제원을 갖췄다. 퀄컴의 자체 개발 18코어 오리온(Oryon) CPU와 멀티코어 NPU가 탑재돼 기기 자체적으로 기본 700톱스에서 최대 2000톱스까지 온디바이스 AI 연산 성능을 확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로봇 내부에서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멀티모달 작업을 수행한다.

◆ 산업용 환경 최적화… 글로벌 로봇 소부장 생태계 확장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철저한 산업용 스펙도 갖췄다. 에러 정정 코드(ECC)가 지원되는 고대역폭 메모리와 8K 동영상 인코딩 및 디코딩 기능이 내장돼 고해상도 카메라 스트리밍과 거대한 AI 모델 처리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수행한다. 아울러 대형 공장이나 사람과 인접한 위험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구동되도록 독립된 전용 안전 아일랜드(Safety Island) 설계가 반영됐다.

주변 장치와의 연결성도 극대화됐다. 최대 12개의 고속 카메라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으며 초고속 이더넷과 이더캣(EtherCAT) 등 산업용 로봇 제어에 필수적인 특수 통신 인터페이스를 기본 제공한다. 우분투 Linux 기반 인프라 위에서 구동돼 개발자 친화성을 높였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은 물론 5세대 이동통신(5G) 모듈 확장까지 지원해 글로벌 로봇 군집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퀄컴에 따르면 이미 뉴럴 로보틱스 어드벤텍 에이플럭스 이노디스크 등 다수의 글로벌 로봇 솔루션 파트너사들이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제 기기 개발에 착수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