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9일 삼성SDS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열린 AX 서밋에서 이동재 오픈AI 디렉터가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재현기자]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오픈AI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단순 대화형 툴이 아닌 업무를 직접 실행하는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챗봇 기반 생성형 AI 시대에서 에이전트 AI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기업 고객의 업무 위임·자동화를 전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이동재 오픈AI 디렉터는 삼성SDS 잠실캠퍼스 마젤란홀에서 열린 'AX 서밋(AX Summit)'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동재 오픈AI 디렉터에 따르면,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핵심 기능은 커스텀 GPT,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코덱스 등 세 가지다.
커스텀 GPT는 회사 지침·템플릿·사내 지식을 학습시켜 목적별 대화형 에이전트를 구성하는 기능이다. HR 문의 전용 GPT나 마케팅 포스터 생성 전용 GPT처럼 특정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는 커스텀 GPT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실행형 에이전트다. 이동재 디렉터는 "영업 이메일 템플릿을 만들어주는 것이 GPT 기능이라면,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는 CRM에서 영업 리드가 들어왔을 때 스스로 자격 심사를 하고 이메일을 발송한 뒤 CRM 데이터까지 직접 업데이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어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성할 수 있어 개발자가 아닌 일반 직원도 활용 가능하다.
코덱스는 컴퓨터를 직접 조작해 업무를 완료하는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요청하면 코덱스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컴퓨터를 조작해 결괏값을 산출한 뒤 스스로 검증까지 마친다.
이 디렉터는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업무는 모두 위임할 수 있다"며 "현재 챗GPT 엔터프라이즈 계약 고객에게는 코덱스 접근 권한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 도입 시 기업들이 가장 먼저 꺼내는 질문은 통제권이다.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사전에 허용한 도구와 데이터 범위 안에서만 동작한다. 이메일 발송·파일 수정·캘린더 등록처럼 외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는 액션은 실행 전 사용자 승인을 먼저 받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잘 만들어진 에이전트는 팀 단위로 공유할 수 있다. 개인 생산성을 넘어 조직 단위의 생산성 향상을 염두에 둔 설계다. 에이전트 배포·모니터링·컴플라이언스 관리도 챗GPT 엔터프라이즈 보안 환경 내에서 일괄 지원된다.
현재 오픈AI는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맺고 챗GPT 엔터프라이즈 국내 리셀링과 기업 온보딩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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