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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생체정보 기기 내부서 처리”…SK인텔릭스 ‘나무엑스’, 보안 경쟁력 강화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광고 이미지. [사진=SK인텔릭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SK인텔릭스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보안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섰다. 음성·얼굴·생체 정보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온디바이스 기반 보안 구조와 국가 공인 인증을 앞세워 보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KISA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월패드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의 보안성을 검증하는 국가 공인 제도다. 제품 보안 기능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 취약점 대응 절차 등을 종합 평가한다. 수개월에 걸친 심층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사측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기기 보안, 데이터 보호, 암호 및 통신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주요 보안 영역 전반에서 신뢰성을 확보했다”며 “아울러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국가가 제시하는 글로벌 보안 권고 기준과의 정합성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기반 에어 솔루션(Air Solution)과 비접촉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등을 지원하는 웰니스 로봇이다. 인간 중심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웰니스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 로봇은 개발 단계부터 온디바이스 기반 보안 체계로 설계됐다.

사용자의 음성·얼굴·생체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외부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로 기기 내부에서만 처리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환경과 무관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민감 정보 역시 기기 내부에서 보호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온디바이스 보안 구조에 더해 유럽 ETSI EN 303 645와 미국 NIST 등 10종 이상의 국내외 보안 기준도 설계 단계부터 반영했다.

보안 검증 절차도 강화했다. SK인텔릭스는 다섯 차례 모의해킹과 함께 100여명의 윤리적 해커가 참여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약점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27001도 취득했다.

보안 조직 운영 방식 역시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일반적으로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보안을 총괄하지만, 나무엑스는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는 ‘보안총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와 모회사 SK네트웍스 CISO도 함께 참여해 보안 체계를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무엑스 관계자는 “웰니스 로봇은 건강과 일상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보안이 곧 신뢰”라며 “기획 단계부터 ‘시큐어 바이 디자인(Secure By Design)’ 원칙을 적용해 설계 전 과정에 보안을 내재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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