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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감췄나” 버럭한 천준호…서울시 “문제 없다고 보고받아”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한 서울시의 은폐 의혹을 추궁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캡처]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GTX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국회에서 서울시의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향해 “현장에서 지하 5층 균열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2500개 철근이 누락됐다는 말을 왜 안 했느냐”며 “왜 그대로 감췄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의원은 서울시가 ‘3개월간 51건을 보고했다’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실제 내용은 월간보고서 안에 관련 내용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라며 “마치 51건의 공문을 보낸 것처럼 보도자료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왜곡하는 것”이라며 “서울시가 솔직하지 못한 태도로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천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철근 누락 사실을 파악하고도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즉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가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이라면 먼저 정보를 공개하고 대책을 함께 세웠어야 한다”며 “그 사이 지하 4층과 3층 공사가 진행돼 지하 5층 구조 보강 공법이 제한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임 본부장은 “국가철도공단과의 위수탁 협약서에 근거해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매달 송부했다”며 “지난해 11월 10일 최초 보고를 받았을 때는 이미 지하 5층 상부 콘크리트 타설이 끝난 상태였다”고 답했다.

임 본부장은 “당시 감리 검토 의견에 따르면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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