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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폭발·화재 원인은 '미상 비행체'의 타격"…외교부, 현장조사 발표

수중 드론이나 부유 기뢰는 아닌 것으로 파악

나무호 자료사진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일어난 한국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의 폭발 및 화재 사고는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서 비롯됐다고 정부가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1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합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현지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 5월 4일 미상의 비행체가 나무호의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미상의 비행체는 2기이며 현장 수거 잔해 등을 추가 분석할 예정이다. 다만 외교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수중 드론이나 부유 기뢰는 아닌 것으로 파악했으며 ‘미확인 비행물체’에 의한 충격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확인 비행물체'가 미사일인지 아니면 드론인지 여부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인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정부는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 조사단 7명이 지난 8일부터 현장 조사를 벌였고 이날 조사를 마무리했다. 조사단은 사고 당시 나무호의 블랙박스 기능을 하는 VDR CCTV영상 분석과 선원들의 증언도 청취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나무호 선박 폭발·화재가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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