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반도체

신성이엔지, 1Q 일시적 저점 확인…"반도체 프로젝트 인식 본격화"

신성이엔지 과천 사옥 [사진=신성이엔지]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신성이엔지가 외형 성장에 성공한 반면 수익성이 떨어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반도체와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가 늘었지만 원재료 구매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2분기부터는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37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한 경영실적을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2.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손실 폭은 57.4%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 공장 프로젝트향 매출이 확대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공장 수주에 힘입어 외형이 성장했다. 다만 클린룸·드라이룸을 담당하는 클린환경(ENG) 사업부문 매출 이연과 신규 프로젝트 초기 비용 발생, 태양광 모듈을 담당하는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출고 지연과 시장 수급 영향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신성이엔지는 이미 수주한 반도체·배터리 부문 ENG 사업부문 실적이 2분기부터 본격 확대될 것으로 봤다.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초기 구매비용 등이 1분기 인식된 만큼, 미국·아시아·유럽 등지로 확보한 클린룸 및 드라이룸 프로젝트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메모리 중심으로 슈퍼사이클이 도래한 반도체 부문 클린룸 매출이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대응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성능·저전력 D램, 낸드플래시 메모리 등 생산을 위한 투자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신성이엔지의 ENG 부문 수주 실적도 1분기 기준 전년 동기보다 약 203% 증가했다.

RE 부문 역시 단기적 출고 지연 영향이 있었으나 모듈 라인 개선과 상반기 신규 수주 가시화 등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영업손실은 미국·이란 분쟁에 따른 원자재·인건비 상승과 신규 프로젝트 초기 구축 비용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대외 환경도 우호적으로 전환된 만큼,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