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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영업익 107%↑…티빙·해외판매 성장세 견조

[사진=CJ ENM]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CJ ENM이 올해 1분기 영화·드라마 부문의 글로벌 콘텐츠 판매 호조와 티빙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뤘다.

7일 CJ ENM이 공시한 2026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7.2% 늘어난 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3297억원으로 16.8%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영화·드라마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8% 증가한 45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넷플릭스·아마존 프라임비디오·HBO 맥스·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 강화로 예능·음악 콘텐츠 해외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CJ ENM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도 '아메리칸 클래식', '굿 도터', '에덴의 동쪽' 등 인기 시리즈를 글로벌 OTT에 공급하며 매출 신장과 수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티빙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2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티빙 가입자는 1년 새 37.3% 성장했고, 티빙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요 위축으로 TV 광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데뷔 앨범 144만장으로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알파드라이브원과 월드투어 공연을 마친 제로베이스원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엠넷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1% 급증했다. 다만 레이블 아티스트 대형 이벤트 감소와 엠넷플러스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줄었다.

CJ ENM은 2분기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인도·중동 등 신규 시장 유통을 확대하고, 일본 TBS·U-NEXT 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를 통해 글로벌 제작 기지도 확장할 계획이다. 티빙은 KBO 시즌과 '유미의 세포들3',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매출 극대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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