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왼쪽부터)가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와 대담하고 있다. [사진=앤트로픽 실시간 중계 캡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다리오 아모데이가 앤트로픽(Anthropic) 최고경영자(CEO) 자사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이 발견한 수만 건의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6~12개월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아모데이는 5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와 공동 개최한 파이낸셜 AI 서비스 발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정학적 경쟁국인 중국의 AI 모델이 앤트로픽 제품보다 6~12개월 뒤처져 있다며, 그 기간 내에 취약점 패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 미토스(Mythos)는 지난달 일부 공개됐다. 이전 모델이 파이어폭스(Firefox) 브라우저에서 약 20개의 취약점을 찾아낸 반면, 미토스는 같은 환경에서 약 300개를 발견했다. 전체 소프트웨어를 대상으로 하면 발견된 취약점은 수만 건에 달한다.
아모데이는 "가장 큰 위험은 취약점 증가와 침해 건수 증가, 그리고 학교·병원·은행 등 기관에 대한 랜섬웨어 피해가 엄청나게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범죄 조직이나 적대적 국가의 악용을 우려해 미토스 서비스를 소수의 파트너 기업에만 제공하고 있다. 발견된 취약점 대부분은 패치되지 않은 채 비공개 상태다.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CEO 은 AI로 인한 사이버 보안 위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아모데이도 조건부 낙관론을 유지했다. 그는 "올바르게 대응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찾아내야 할 버그는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이날 금융 서비스 플랫폼 확장도 발표했다. 투자은행 및 백오피스 업무용 AI 에이전트 10개를 새로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통합도 공개했다. 최신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7이 금융 분석 작업 벤치마크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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