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IT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기업 실적 낙관론이 맞물리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6.44포인트(0.73%) 오른 4만9298.34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58.47포인트(0.81%) 오른 7259.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8.32포인트(1.03%) 오른 2만5326.13에 각각 장을 닫았다.
국제유가는 이날 4% 가까이 내렸다. 미국이 이란과의 교전 속에서도 휴전이 유효하다고 확인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7월물은 배럴당 109.87달러로 3.99%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배럴당 102.27달러로 3.90% 내렸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이날 휴전이 "확실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선 두 척과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도 덧붙였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도 미국 선적 선박 '얼라이언스 페어팩스'호가 미군 호위 속에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확인했다.
한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사전 통행 허가제를 골자로 한 새로운 해상 규제를 공식 도입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티브이(PressTV)는 이날 이란 당국이 '주권적 해상 교통 규제 메커니즘'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해협 통과 선박은 이란 측 공식 이메일을 통해 통행 규정을 전달받고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요충지로, 유엔 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선박의 통과통항권이 보장돼 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 군사 행동 이후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강화해 온 흐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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