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앤트로픽]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앤트로픽(Anthropic)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블랙스톤(Blackstone), 헬만앤프리드먼(Hellman & Friedman)과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도입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투자 규모는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다.
이번 합작법인에는 아폴로(Apollo),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을 포함한 자산운용사 그룹도 참여한다. 본사는 샌프란시스코에 둔다. 법인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새 법인은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 AI 모델을 기업 내부에 직접 도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자사 포트폴리오 기업을 초기 적용 대상으로 삼고, 헬스케어, 제조, 금융 서비스, 소매, 부동산 분야의 중견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자산관리 책임자 마크 나흐만(Marc Nachman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도구를 기업에 적용하고 혁신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크게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델만으로는 업무 흐름이나 운영 방식을 바꿀 수 없다"며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상황과 결합하고 변화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새 법인은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달리 기업 내부에 엔지니어를 직접 배치해 워크플로를 재설계하고 AI를 핵심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방식을 택한다. AI 도입 과정에서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조치는 오픈AI 등 경쟁사와의 기업용 AI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왔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모두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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