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기업문화

“편지 한 통에 치킨이 왔다”…교촌, 시골 초등학교에 ‘깜짝 나눔’

[사진=교촌에프앤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어린이 한 명의 편지가 치킨 브랜드를 움직였다. 배달이 쉽지 않은 지역 소규모 학교 아이들의 사연에 기업이 직접 응답하며 따뜻한 나눔 사례를 만들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경북 포항시 북구 기북초등학교와 인근 죽전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킨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북초 6학년 이지아 학생이 본사에 보낸 편지에서 시작됐다. 이 학생은 “전교생이 16명뿐인 작은 학교라 치킨은 특별한 날에만 먹을 수 있다”며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는 작은 치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최소 주문 수량 등으로 인해 치킨을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 현실이 담긴 사연이었다.

이에 교촌은 지난달 30일 열린 두 학교 연합 운동회 현장에 푸드트럭을 보내 깜짝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학생 33명과 교직원 등 총 62명을 대상으로 ‘싱글윙’ 3종(간장·레드·허니) 130개와 웨지감자 40개를 직접 조리해 제공했다. 특히 아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 메뉴 위주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은 ‘지아의 소원에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꾸며졌다. 현수막과 포토존이 마련된 가운데, 운동회를 마친 학생들은 치킨을 나누며 어린이날을 앞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사연의 주인공 이지아 학생은 “친구들과 치킨을 먹으며 마지막 한 조각을 서로 양보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그대로 이뤄져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학생의 진심 어린 편지에 감동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