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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 고지 탈환 초읽기…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에 탄력 [주간 블록체인]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비트코인이 8만달러 돌파를 다시금 정조준하고 있다.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이란이 미국에 협상 재개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40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0.3% 상승하며 7만854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심리적 저항선인 8만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는 형국이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8만달러에 근접했으나 돌파에는 실패하며 한차례 조정을 겪었다. 이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의 랠리는 미국 증시의 상승 출발과 맞물렸다. 특히 이란이 미국에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협상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커진 점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낙관론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센트(0.23%) 하락한 배럴당 107.74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고 있고 미 해군의 이란산 원유 수출 차단 조치 등 공급 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유가 하락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달러라는 핵심 기준선을 확실히 넘어서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관망하던 새로운 매수 세력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21쉐어즈의 아드리안 프리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8만달러는 매우 중요한 저항선으로, 이를 확실히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격대를 넘어설 경우 상승세가 한층 강해질 수 있으며, 최근 투자자들이 다시 수익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츠 CIO는 비트코인이 8만5000달러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시장이 본격적인 추세 반전의 신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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