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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지원금 소비 겨냥”…편의점 업계, 할인 경쟁 불붙었다

PB·초특가·번들 할인까지 총동원…‘생활 밀착형 소비’ 집중 공략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고유가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금 신청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일제히 대응에 나섰다. 주요 업체들이 생필품과 먹거리 중심의 소비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행사를 선제적으로 전개하며, 지원금 사용처로 자리 잡기 위한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20일 편의점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일정에 맞춰 고객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민생소비쿠폰 지급 당시 생필품과 먹거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상품군에 소비가 집중됐던 점을 반영해 각 사는 대규모 상품 구성과 할인 구조를 앞세운 ‘물가 대응형’ 행사를 기획했다.

[사진=CU]

◆CU, 2400여종 통합행사에 50여 종 핵심 품목 더해 ‘장바구니 공략’=먼저 CU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생필품 중심의 2500여 종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CU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 사용 시기에 맞춰 21일부터 5월31일까지 약 40일간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유가로 커진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소비자의 체감 혜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상품은 월 통합행사 2400여종에 더해 라면, 즉석밥, 주류, 스낵, 티슈, 음료, 정육, 과일 등 생활에 밀접한 품목 50여종을 추가 구성했다. 번들 중심의 대용량 할인과 초특가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주류에서는 수입 맥주 번들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두드러진다. 아사히, 삿포로 등 6입 상품은 최대 56% 할인해 판매되며, 카스, 테라 500ml 24입과 참이슬 소주 20입 번들 상품도 20% 이상 낮춘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공식품은 라면과 즉석밥 중심으로 실속 구성을 강화했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 신선식품도 포함됐다. 냉동육, 양념육, 계란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고, 화장지·물티슈 등 생활용품과 탄산음료, 스낵류도 1+1, 2+1 행사로 구성해 구매 부담을 낮췄다.

CU는 여기에 30여종 상품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이 커질수록 할인 폭이 확대되는 ‘다다익선’ 결제 혜택을 적용한다. 추가로, CU는 27일부터 쌀, 두부, 과일, 소시지, 김치 등 식재료에 대한 추가 행사도 전개할 계획이다. CU는 과거 소비쿠폰 지급 당시 생필품 중심 소비가 크게 증가했던 점을 고려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고유가 상황에서 지원금이 실질적인 소비 여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필품 중심의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민생 물가 안정과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GS25]

◆GS25, PB·초특가·전상품까지 ‘3단 구조’ 물가 대응=GS25는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원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대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 프로모션을 본격 전개한다. GS25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첫 지급일인 오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가성비 PB 브랜드인 ‘혜자로운’,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중심으로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 분석 결과, 계란·과일·채소·양곡 등 신선식품 전반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GS25는 즉석밥, 조미김, 두부, 콩나물, 소시지, 화장지, 우유, 계란, 삼겹살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 필수품 17종을 선정해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나선다.

GS25는 오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19일간 라면·스낵·아이스크림 등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일상 소비재 46종을 대상으로 ‘초특갓세일’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컵라면 번들, 스낵, 아이스크림, 음료, 즉석밥 등이며, 1+1, 2+2, 덤 증정 등 다양한 행사 구성이 적용된다.

GS25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이 본격화되는 5월을 맞아 2500여 종이 넘는 상품에 대해 대규모 실속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간편식부터 가공식품, 주류, 비식품군까지 전 상품을 아우르는 구조다. GS25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지원금이 실제 생활에 도움으로 이어져 소비 활성화는 물론 체감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시기에 맞춰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생활 필수품과 일상 소비재 중심으로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통해 소비 활성화와 내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2000여종 생활안정 행사…하절기 수요까지 반영=세븐일레븐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맞춰 내달 한 달간 생필품을 필두로 총 2000여종 규모의 생활안정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소비쿠폰 기간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당시 즉석밥, 컵밥 등 가공식품과 채소, 계란 등 신선식품, 아이스크림, 음료 등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반영해 계란, 두부, 콩나물 등 신선식품 18종과 육류, 과일, 음료,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구성했다. 탄산음료, 맥주, 막걸리, 소주 등 하절기 수요가 높은 상품군도 대거 포함됐으며, 아이스크림과 간식류, 생필품 역시 정기 할인 행사와 연계해 운영된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고유가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객 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지난 소비쿠폰 사용 기간 동안에 나타난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장바구니 필수 품목과 하절기 수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해본 만큼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내수 소비 활성화와 생활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오는 27일부터 신청 가능하며, 신청 다음날부터 8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24 역시 지원금 사용 기간 할인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받은 고객들이 가까운 이마트24 가맹점에 방문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생필품과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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