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반도체레이다 독자 여러분 이번 주도 열심히 달린 <반도체레이다>가 반도체 소부장 이슈를 들려드립니다. <반도체레이다>에서는 금주에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뉴스를 선정해 보다 쉽게 풀어드리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코너입니다. 반도체레이다와 함께 놓친 반도체 이슈 체크해보시죠. <편집자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사진=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삼성전자가 2027년 초미세 공정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미국 테일러 신공장과 한국 평택 캠퍼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전사적인 도약에 나섭니다.
◆ 1분기 영업이익 57조원 돌파… 고대역폭메모리가 견인한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올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부문의 확실한 부활을 입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습니다.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치마저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8%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755% 폭등하며 지난해 반도체 한파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습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의 가장 강력한 핵심 동력은 단연 메모리 반도체 사업입니다. 글로벌 기술 시장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와 대용량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주문이 쇄도하며 수익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범용 D램 가격까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기존에 쌓여 있던 재고 자산의 평가 손실이 막대한 이익으로 전환되는 극적인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단순한 생산 물량 확대 전략에서 벗어나 시장의 수요 변화를 정확히 짚어내고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낸 점이 완벽하게 적중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흑자 전환 노리는 비메모리… 2㎚ GAA 수율 안정화 총력
메모리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강력하게 이끄는 동안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부문은 아직 뼈아픈 적자 구간을 묵묵히 통과하는 중입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올 1분기 비메모리 부문이 1조4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인 체질 개선과 선단 공정의 수율 향상을 통해 머지않은 흑자 전환의 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긍정적인 신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스템LSI 사업부는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에 탑재된 신형 엑시노스 모바일 프로세서의 출하량을 꾸준히 늘리고 고도화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생태계를 선도하며 실적 반등의 튼튼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부 역시 업계 최초로 선제 도입한 3㎚ 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의 혹독한 양산 데이터를 밑거름 삼아 최근 2㎚ 공정 수율을 60% 이상으로 크게 끌어올리는 매우 의미 있는 기술적 진전을 이뤄냈습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사의 생산 능력 포화와 가파른 단가 상승 압박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 일괄 턴키 솔루션은 가장 합리적이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이 진행 중인 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시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 2027년 초미세 공정 정조준… 테일러 2㎚ 및 평택 1c D램 투트랙 전략 가동
삼성전자는 현재의 기록적인 실적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2027년 차세대 반도체 기술 주도권을 확고히 거머쥐기 위해 대대적이고 선제적인 설비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테일러 신공장과 한국 평택 캠퍼스를 미래 성장의 두 가지 든든한 축으로 삼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투트랙 전략을 마침내 본궤도에 올렸습니다.
미국 테일러 신공장은 최근 2㎚ 웨이퍼 제조 라인 시범 운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첫 양산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초미세 공정의 핵심인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비롯한 주요 생산 설비들을 순차적으로 반입하며 올해 말 초기 가동을 거쳐 2027년 2㎚ 본격 양산이라는 명확한 스케줄을 수립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현지 대형 팹리스 고객사들과의 지리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2㎚ 수주 점유율을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치밀한 구상입니다.
이와 동시에 메모리 핵심 생산 기지인 평택 P4 라인 역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에 탑재될 1c D램 적기 양산을 위해 숨 가쁘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웨이퍼 제조 공정 클러스터에 대규모 프런트엔드 장비 발주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며 해당 라인을 초미세 1c D램 전용 생산 기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당장 올해 중순부터 추가 핵심 설비 도입을 시작해 2027년 2월 라인 완공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작금의 메모리 업황 회복 수혜를 단단한 발판 삼아 테일러와 평택 기지의 초미세 공정 수율 안정화를 계획대로 이뤄낸다면 2027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은 또 한 번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D퇴근길] '굿바이 팀 쿡'…애플 야심작 시리 AI는 출발부터 삐걱
2026-06-09 17:04:19美 티모바일, 월드컵에 'AI 자율 네트워크'…정부도 연구용역 공고
2026-06-09 16:41:50‘QKD 확산’ 걸림돌 넘을까…SKT, EU와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 개발
2026-06-09 11:24:23KT, 월드컵 앞두고 광화문 통신 점검…"W-SDN 기반 기술 적용"
2026-06-09 10:12:11OTT도 숏폼 전쟁…글로벌은 탐색 기능, 국내는 참여형 승부수
2026-06-09 06:10:00유재석에게 'MC챔피언' 추켜세운 젠슨 황…제작진 "에너지와 솔직함 돋보여"
2026-06-08 17:34:58'LoL'부터 '붉은사막'까지…'GXG 사운드트랙' 참가자 모집
2026-06-09 17:53:41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하반기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2026-06-09 17:46:33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씰M2' 콘셉트 아트 공개…하반기 출시 준비
2026-06-09 17:37:44넥써쓰, '쓰론 오브 카오스' 크로쓰 온보딩…게임 라인업 확대
2026-06-09 17:27:00펄어비스, 첫 배당 나선다…자사주 소각·1000억원 매입도 추진
2026-06-09 16:18:50AI 실전 활용부터 개발 철학까지…'NDC 26' 어떤 세션 열리나
2026-06-09 16: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