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페24]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대표님, 이제 상품 기획에만 집중하세요. 나머지는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들이 모인 ‘카페24 PRO 커뮤니티 센터’에서 강연자의 차분한 목소리가 공간을 채웠다. 사업자등록증과 상품 사진 몇 장을 들고 이곳을 찾은 예비 창업자들은 쇼핑몰 구축과 운영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카페24 창업센터 동대문점 내 커뮤니티 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지원하는 교육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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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2C(Direct to Consumer) 기반 쇼핑몰 구축과 상세페이지 제작을 돕는 ‘카페24 PRO’ 등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창업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디지털 환경과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카페24는 기존 온라인 중심 지원을 오프라인 현장으로 확장해 창업 초기 과정을 보다 직접적으로 돕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총 4개 팀이 참여했다. 카페24는 사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창업 단계와 필요한 지원 영역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준비물은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 상품 사진 3장 정도로 간단했다.
노트북이나 별도 장비를 챙기지 않아도 교육장에 마련된 장비를 활용해 실습이 가능했다. 교육은 전문 강사와 전담 매니저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강사가 전체 흐름을 설명하는 동안 매니저는 참여자 사이를 오가며 개별적으로 막히는 부분을 돕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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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시작되자 강사는 “오늘 이 자리에서 판매 가능한 쇼핑몰 형태까지 만들어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참여자들은 이미 카페24 회원가입을 마친 상태로, 관리자 페이지 접속 이후 사업자 인증 절차부터 단계별로 실습을 이어갔다.
교육은 고령층도 무리 없이 따라올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예를 들어 특정 아이콘의 위치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세세한 안내가 이어졌고, 강의실 전면 스크린에는 현재 진행 단계가 이미지와 함께 제시됐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경우에도 참여에는 문제가 없었다. 현장 매니저는 “비사업자 상태로 결제 시스템 가입까지 진행한 뒤, 이후 사업자 정보를 추가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초기 단계에서 겪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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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업가 맞춤형 쇼핑몰 구축, 단계별로 차근차근=사업자 인증 이후에는 쇼핑몰의 기본 정보를 채우는 과정이 이어졌다. 고객 문의를 위한 연락처와 이메일, 사업장 정보 등을 입력하며 쇼핑몰의 기본 틀을 갖췄다.
도메인 설정도 현장에서 바로 진행됐다. 별도 도메인이 없는 경우 기본 제공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한 전용 도메인을 권장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이용약관과 사업자 정보 입력 역시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페24가 제공하는 표준 양식을 활용해 몇 차례 입력만으로 기본 구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후 결제 시스템 구축 단계로 넘어갔다. 강사는 “결제가 가능해야 실제 판매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결제 시스템(PG) 설정을 안내했다. 일반적으로 복잡한 절차로 인식되는 PG 가입도 이곳에서는 간소화된 방식으로 진행됐다.
카페24 페이먼츠를 활용하면 별도 가입비 없이 신청이 가능했고, 참여자들은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짧은 시간 안에 신청을 마쳤다. 상품이 등록돼 있으면 즉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도 함께 설명됐다.
배송 설정 역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택배사 연동을 통해 주문부터 배송까지의 흐름을 실제로 구성해보며 쇼핑몰 운영의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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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기능으로 운영 부담 낮춰=이날 교육의 후반부에서는 프리미엄 서비스 ‘카페24 PRO’가 소개됐다. 해당 서비스는 쇼핑몰 운영 과정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데이터 기반 쇼핑몰 진단, 상세페이지 제작, 검색엔진 최적화(SEO),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해외 판매를 위한 번역 및 최적화 등이 포함된다.
참가자들은 ‘업무 요청’ 메뉴에 상품 사진과 정보를 입력한 뒤 상세페이지 자동 생성 기능을 체험했다. 입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미지와 설명이 구성된 페이지가 화면에 나타났다.
교육에 참여한 50대 후반 남성 A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작업이 간편하게 이뤄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예전과 비교하면 작업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PRO 서비스는 디자인 개선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일정 주기로 쇼핑몰 UX/UI를 분석해 개선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제 쇼핑몰에 적용하는 과정도 실습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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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기능 역시 자동화 기반으로 구성돼 있었다. 장바구니 미결제 고객 대상 알림 발송, 검색 노출 최적화 작업 등이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관련 작업은 캘린더 형태로 관리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외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신청 후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돼 초기 창업자도 부담 없이 활용해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습을 마친 A씨는 “기능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도를 따라가다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매니저가 바로 도움을 줘서 교육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확인한 커뮤니티 센터는 단순한 강의 공간을 넘어, 창업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를 직접 체험하고 보완할 수 있는 지원 창구 역할을 하고 있었다.
교육장을 나서는 참가자들의 손에는 여전히 상품 사진 몇 장이 들려 있었지만, 그 활용 방식만큼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막연했던 창업 과정이 구체적인 단계로 나뉘며 이제는 ‘시도해볼 수 있는 일’로 바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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