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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20분간 거래 중단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4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0%, 코스닥 지수는 8.13%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11시 16분 33초부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33포인트(8.11%) 하락한 1,045.37을 기록했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두 시장에 상장된 종목 거래가 일시 정지됐고, 주식 관련 선물·옵션 거래도 함께 중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거래 재개 이후에도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 경우 거래를 일시 중단해 과도한 매도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다. 국내 증시는 지수 하락 폭과 지속 시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20분간 거래가 중단된 뒤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 2단계는 15% 이상 하락 시, 3단계는 20% 이상 하락 시 발동되며 3단계의 경우 해당일 거래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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