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플리토]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솔루션 기업 플리토는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AI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플리토에 따르면 일본 법인 ‘플리토 재팬’의 2025년 매출이 5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2024년 약 18억 원 대비 180%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일본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다.
플리토 재팬은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등 일본 주요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로컬라이제이션 사업을 확대했다. 자사 데이터 기반 번역 공정을 통해 수동 방식보다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현지 대형 고객사의 신뢰를 확보했다. 일본어 산업 특유의 높은 품질 기준과 디지털 전환(DX) 수요를 정밀하게 공략한 결과다.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동시통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이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전년 대비 약 5배 이상 성장했다. 국제 행사와 대형 전시회를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며 ‘메타 페스티벌 재팬 2025’ 등 글로벌 빅테크 주요 행사에서 통번역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플리토는 또한 초개인화 AI 통번역 솔루션 ‘챗 트랜스레이션(Chat Translation)’을 앞세워 B2C 시장에도 진출한다. 여행, 비즈니스 등 실생활 중심의 활용 사례를 확대하며 서비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 법인은 자사 언어 데이터 자산과 자체 AI 엔진을 기반으로 현지의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본사 실적에도 반영됐다. 플리토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또한 6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일본 법인의 성장은 플리토의 AI 데이터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 모델로 검증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전 세계가 언어의 장벽 없이 연결되는 글로벌 언어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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