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배우 임윤아, 이채민과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폭군의 셰프', 보이즈2플래닛', '세브란스: 단절', '내 남편과 결혼해줘'(한국·일본), '미지의 서울', '스터디그룹' 등 CJ ENM의 인기 IP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CJ ENM은 10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전세계에 문화적 영향력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한 ‘2026 비저너리(Visionary)’를 초청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출범한 CJ ENM의 ‘비저너리’는 K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에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해 온 인물이나 작품을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는 ‘캐릭터’가 IP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관점에서 글로벌 화제작 6편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와 이를 창조한 감독, 프로듀서, 작가를 ‘2026 비저너리’로 선정했다.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세상은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가까워졌지만, 사람과 사람을 진정으로 연결하는 힘은 결국 ‘이야기’에 있다”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어 다음 세대가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CJ ENM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 주연 배우 임윤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강인하고 현명한 연지영 역을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고, 이채민은 “K-드라마,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태유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 푸드 등 여러 장르가 섞인 작품을 만들면서 여러 요소가 뒤섞이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재미를 주는 방법을 고민했고, ‘음식 서바이벌 드라마’로서 성장과 로맨스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가장 신경 썼다”고 말했다.
'보이즈 2 플래닛'를 통해 결성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은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이 세상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항상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신 앨리즈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비저너리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전 세계 무대에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는 알파드라이브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프로듀서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키는 과정이 본질이고,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다. 캐릭터와 이야기에 대한 집요함을 잃지 않는 것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손자영 프로듀서, 사토 타케루, 박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NM]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주인공 박민영은 “이 작품은 내 인생에도 두 번째 기회였다”며 “한국적인 이야기이지만 역시 진심은 세계로 통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고, 사토 타케루 배우는 “배우는 어떻게 역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멋진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 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판을 이끈 손자영 프로듀서는 “한일 양국의 문화와 시청자의 관점 차이에 주목했다. 한국은 보다 직관적인 전개에 초점을 뒀다면, 일본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어 두 가지 버전의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지의 서울' 주인공 배우 박보영은 드라마 속 명대사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를 언급하며 “이 작품은 오랜 동안 내 필모그래피에서 반짝반짝 빛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본을 집필한 이강 작가는 “많은 분에게 업혀가듯 이 작품을 완주했다.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목표가 조금 이뤄진 것 같고, 내가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돌려받아 감사하다”고 답했다.
'세브란스:단절' 니콜라스 웨인스톡 프로듀서는 “요즘은 K드라마와 코미디, K팝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고, 이 자리에 있는 많은 이들이 훌륭하고 대담한 이야기를 만드는 데 헌신하고 있다”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시상자로 나선 배우 윤여정에 대해 “윤여정의 연기를 다시 보기 위해 영화 '미나리'를 연달아 세 번이나 봤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며 존경을 표했다.
티빙 '스터디그룹'의 황민현은 “스터디그룹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축하를 위해 함께 자리해준 워너원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이장훈 감독은 “지금은 군대 간 아들이 ‘아빠를 존경하게 됐다’고 말해준, 매우 뜻깊은 작품”이라며 “만화 원작을 표현하기 막막했지만 윤가민의 모습으로 행운처럼 다가와준 황민현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OST에 참여한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석매튜가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CJ ENM 윤상현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함께 창조해내는 캐릭터에서 출발한다”면서 “CJ ENM은 전 세계인의 인생에 남을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온리원(ONLYONE) IP 경쟁력을 전 세계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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