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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네트워크]② "나이만큼 촘촘하게"…틱톡표 '사회적 책임'은

글로벌 기준보다 '이용 연령' 기준 높여…'세이프티 페어링'으로 부모 관리 시스템 안착

온라인 환경이 일상의 중심이 된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소통의 창구이자 정보의 보고인 동시에 각종 유해 콘텐츠와 고도화된 범죄가 도사리는 위험한 놀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판단력이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스캠(신용사기)과 그루밍 성범죄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보호 시스템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디지털데일리>는 전 세계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안전한 인터넷의 날(2월10일)'을 맞아 기업과 사회의 온라인 안전망을 조명하는 '세이프-네트워크'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숏폼 콘텐츠는 일상의 언어가 됐다. 챌린지를 따라하거나 국내외 밈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되면서 플랫폼 내 체류 시간도 급격히 늘고 있다. 1분 내외 짧은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빠르게 넘기며 볼 수 있는 쇼츠(유튜브)·릴스(인스타그램)·틱톡 등 관련 플랫폼들은 디지털 콘텐츠 장벽을 낮추며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상황이다.

세이프-네트워크. [사진=디지털데일리]
세이프-네트워크. [사진=디지털데일리]


다만 숏폼 미디어 소비가 늘면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유해 콘텐츠나 중독에 가까운 과몰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유해 콘텐츠를 접하거나 '무한 스크롤'에 가까운 중독 증상을 보여 개인적 노력과 함께 서비스사의 안전 시스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필수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인 틱톡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디지털 울타리'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의 법적 기준과 청소년의 성장 단계에 맞춘 연령별 맞춤형 안전 정책은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핵심 사례로 꼽힌다.

◆만 14세 입구부터 막는다…성장 단계에 따른 '계층형 보호 장치'=틱톡은 국내법상 청소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대한민국 내 서비스 이용 연령을 만 14세 이상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기준(만 13세)보다 높은 수준으로 틱톡은 이용 연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의심 계정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삭제 조치하고 있다. 앱 마켓의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앱 다운로드를 원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12세 이용 등급도 유지하는 상황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또한 틱톡은 단순히 가입을 허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후 활동 영역도 연령별로 세밀하게 차등 설계했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가 계정을 생성할 경우 시스템이 자동으로 '비공개' 설정을 적용해 사용자가 임의로 이를 해지할 수 없도록 못 박았다. 16~17세 청소년 역시 비공개 해제는 가능하지만 보호자가 이를 다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부모의 개입 여지를 남겼다.

소통 기능에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틱톡은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만 16세 이상에게만 허용하고 있다. 16세 미만 제작 콘텐츠는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추천 피드'에 올라가지 않도록 설정했다. '콘텐츠 레벨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성숙한 주제를 담은 영상은 성인에게만 노출되도록 필터링도 강화한 모습이다.

◆'세이프티 페어링'으로 완성하는 디지털 습관=틱톡의 안전 정책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모와 자녀의 계정을 연결하는 ‘세이프티 페어링’이다.

이 기능을 통해 부모는 자녀의 일일 스크린 타임을 설정하고 밤 9~10시 이후 앱 사용을 제한하는 '쉬어가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해당 시간이 되면 추천 피드가 중단되고 휴식을 권고하는 안내와 함께 차분한 음악이 송출돼 청소년의 수면·휴식권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틱톡 청소년 안전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 [사진=틱톡코리아]
틱톡 청소년 안전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 [사진=틱톡코리아]


아울러 자녀의 팔로우 및 차단 목록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게 해 자녀의 디지털 인맥과 관심사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지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고 틱톡 측은 설명했다.

틱톡의 노력은 기술적 장치에만 머물지 않는다. 15개국 28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위원회'를 운영하며 당사자 목소리를 정책 설계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보호자 가이드'와 '미성년자 안전 센터'를 통해 학부모들이 플랫폼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녀를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틱톡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기술적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안전한 네트워크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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