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애플과 구글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다년간의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애플의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올해 출시 예정인 차세대 ‘시리(Siri)’를 포함해 향후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핵심 동력이 된다.
양사는 1월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협력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기술이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며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CNBC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포함하며, 애플의 자체 AI 모델 훈련과 서비스 운용 전반에 구글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재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계약 구조나 금액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애플이 ‘제미나이’ 기반의 맞춤형 모델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식 협력 발표로 구글은 애플의 AI 로드맵 중심에 서게 됐다.
이번 발표는 경쟁 심화 속에서 나온 조치로 평가된다. 구글은 지난해 말 ‘제미나이 3’를 공개하며 오픈AI, 앤트로픽 등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였고, 애플은 이에 비해 AI 전략이 늦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시리 개선 프로젝트가 2026년으로 미뤄지며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
애플은 현재 오픈AI와의 협력도 유지하고 있다. 시리와 애플 인텔리전스 내 복잡한 질의 응답에는 여전히 오픈AI의 ‘챗GPT(ChatGPT)’가 사용된다. 애플은 CNBC에 “오픈AI와의 기존 계약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구글과의 협력이 장기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업계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양사가 AI 경쟁 구도를 넘어 전략적 협력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오랜 경쟁 관계였던 두 기업이 AI 경쟁에서 손을 잡은 것은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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