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대준 쿠팡 대표(왼쪽)가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유채리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가 3일 회원 탈퇴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6단계에 달하는 탈퇴 절차의 불편함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쿠팡 회원 탈퇴는 모바일 앱에서 직접 진행할 수 없고 PC 버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후 비밀번호 재입력, 이용 내역 확인, 객관식·주관식 설문을 모두 마쳐야 탈퇴 신청이 완료된다. 웹사이트에서도 로그인 후 탈퇴 안내문을 찾아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과도한 탈퇴 절차가 '다크 패턴'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탈퇴 과정이 전형적인 다크 패턴"이라며 "소비자의 권리를 저해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에 대해 “지적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탈퇴 및 휴면 계정 관리 부실 의혹도 제기됐다. 이번에 유출된 쿠팡 3370만개 계정에는 수년 전 탈퇴한 회원과 휴면 회원의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탈퇴 회원 데이터와 활성 회원 데이터를 같은 시스템에서 관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쿠팡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탈퇴 후 90일이 지나면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을 파기해야 한다. 다만 전자상거래법상 결제 등 거래 기록이 있으면 최대 5년간 보관할 수 있으나 이 경우 다른 개인정보와 분리해 저장해야 한다. 그럼에도 탈퇴·휴면 계정 정보가 함께 노출된 만큼 관리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탈팡'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탈퇴가 이어지고 있다"며 "탈퇴 고객 정보까지 유출된 만큼 관리·감독이 개선되지 않으면 유사 사고가 반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박 대표는 탈퇴 회원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분리·보관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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