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벌처(Vultr)가 AMD와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2일(현지시간) 벌처는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신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곳에 AMD 인스팅트 MI355X GPU 2만4천 개를 추가 배치한 초대형 AI 슈퍼클러스터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설은 약 50MW 규모의 전력 확장과 함께 진행되며, AI 모델 학습 및 추론에서 비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한 인프라로 평가된다. 벌처는 앞서 AMD 인스팅트 MI325X와 MI355X GPU를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입한 업체 중 하나다.
벌처는 이번 대규모 GPU 확충에 더해, 향후 AMD 인스팅트 MI450 시리즈 GPU와 AMD ‘헬리오스(Helios)’ 랙 스케일 AI 인프라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헬리오스는 AMD 인스팅트 GPU, AMD 에픽 CPU, AMD 펜산도 네트워킹,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합한 AMD의 차세대 AI 인프라 플랫폼이다.
벌처의 JJ 카드웰(J.J. Kardwell)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벌처는 초대형 GPU 인프라를 신속하게 배치해 고객이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AMD 데이터센터 GPU 사업부 총괄 앤드루 디크만(Andrew Dieckmann) 부사장은 “벌처와의 협력은 글로벌 스케일의 고효율 AI 인프라 제공에 핵심적”이라며 “양사가 함께 제공하는 대규모 AI 컴퓨팅은 가장 까다로운 AI 워크로드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벌처와 AMD의 파트너십은 GPU뿐 아니라 AMD 에픽 4005 시리즈 프로세서, 벌처 VX1 클라우드 컴퓨트 등 전방위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스프링필드 데이터센터 구축은 오하이오 주정부와 다양한 지역 개발 기관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번 시설은 벌처의 중서부 지역 기반을 강화하고 오하이오주가 AI·디지털 인프라 허브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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