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2일 서울 시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악용한 미끼문자가 확산되고 있다며 3일 소비자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빌미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모바일 결제를 유도하는 스미싱 공격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주문하신 물건이 배송되었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과다 지급 환수 안내 및 과징금 부과” 등의 문구를 사용한 문자에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를 포함시킨 사례가 확인됐다.
방미통위는 의심 문자에 포함된 URL을 절대 클릭하거나 발신 번호로 전화를 걸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결제 피해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확인되지 않은 문자의 URL을 클릭해 정부기관 등을 사칭한 가짜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개인정보·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돼 무단 송금, 휴대전화 원격 제어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피해 예방을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URL이 포함돼 있을 경우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해 해당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방식으로 정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불법 스팸을 수신한 경우 문자·전자메일 등을 ‘불법스팸 간편신고 앱’ 또는 휴대전화 간편신고 기능을 통해 KISA에 신고하면 된다.
방미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통신사 및 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에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한 상황이다.
한편 방미통위와 KISA는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의 불법 여부를 확인한 뒤 통신사업자 및 삼성전자와 협력해 즉시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데이터를 경찰청·금융위원회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금융사기 문자(피싱·스미싱) 확산 방지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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