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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2500만명 아동에 1인당 250달러 기부한 빅테크 큰손은?

델 CEO 부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아동 대상 민간 기부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사진=원델(OneDell)]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CEO [사진=원델(OneDell)]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델과 아내 수잔 델이 미국 아동을 위한 ‘트럼프 계정(Trump Accounts)’에 62억5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를 기부한다고 12월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약 2500만명 아동에게 1인당 250달러를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동 대상 민간 기부로 평가된다.

‘트럼프 계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한 ‘빅 뷰티풀 법안’에 포함된 연방 프로그램이다.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태어난 모든 미국 시민 아동에게 재무부가 초기 1000달러를 지급하며, 계좌는 주식지수를 추종하는 저비용 펀드에 투자된다. 민간 기부자는 연간 최대 5000달러를 추가 입금할 수 있다.

델 부부의 기금은 이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1일 이전 출생한 10세 이하 아동 약 2500만명으로, 중위소득 15만달러 이하 지역이 우선된다. 기부금은 ‘인베스트 아메리카(Invest America)’ 플랫폼을 통해 예치된다. 남은 자금은 연령 상한을 초과한 아동에게도 배분될 수 있다.

마이클 델은 “우리는 2500만명의 어린이에게 금융적 출발점을 제공하기 위해 6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며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지속 가능한 성장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기부는 단순한 개인의 행동이 아니라 정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집단적 노력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계정’은 아동 명의로 신탁 관리되며 만 18세가 되면 일반 퇴직 계좌로 전환된다. 계좌 자금은 고등교육, 주택 구입, 직업 훈련 등 다양한 목적에 사용할 수 있다. 델 부부는 이번 기부가 “교육, 재정 안정, 지역사회 발전의 긍정적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며 “가장 현명한 투자는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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