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열린 '화웨이 이킷 SSD 국내 론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는 빌리안 왕 한국화웨이 지사장
[디지털데일리 고성현기자] 한국화웨이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의 외연 확장에 나선다. 소비자용 라인업을 강화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업용 네트워크연결스토리지(NAS)와 서버 SSD 라인업으로 제품 론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데이터 병목 부담을 덜기 위한 인공지능(AI) 인프라용 SSD도 공개했다.
한국화웨이는 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2025 화웨이 eKit SSD 신제품 론칭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빌리안 왕 한국화웨이 지사장, 윈스턴 장 엔터프라이즈 총괄 부사장, 정현수 이선디지탈 대표 등 한국총판 및 파트너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소비자용 제품은 NVMe M.2 SSD인 '이킷스토어(eKitStor) 익스트림 201'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200E와 같은 고용량 D램리스 SSD로, 쿼드레벨셀(QLC)인 200E와 달리 트리플레벨셀(TLC) 낸드를 적용해 안정성·속도에서 높은 성능을 갖췄다. 한국화웨이는 SSD에 싱글레벨셀(SLC) 낸드 기반 캐시 버퍼를 적용해 D램의 역할을 대체했다.
속도는 7400MB/s, 내구성은 2TB 제품 기준 4000 TBW(Total Bytes Written) 수준이다. 4000 TBW는 8시간짜리 4K 영상에 대한 편집·제작·기록을 매일 진행할 때 5년 동안 제품 성능이 유지되는 내구성이다. 용량은 1TB, 2TB 두 종으로 출시된다.

한국화웨이가 전시한 소비자용 NMVe M.2 SSD 2종. 왼쪽이 기존 이킷 익스트림 200E, 오른쪽이 내년 1월 출시될 이킷 익스트림 201 SSD
이와 함께 외장형 포터블 SSD인 '이킷스토어 실드 210'도 공개했다. 전송 속도는 최대 3800MB/s를 지원하며, 미세 먼지 차단·수심 1m 깊이 물 속에서 30분을 버티는 IP67 등급의 방진·방수 설계가 적용됐다. 또 외부 환경 사용성을 고려해 최대 3m 낙하와 최대 450kg 압력에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한국화웨이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기업용 SSD(eSSD) 라인업도 공개했다. 화웨이는 엔터프라이즈 제품군 PCIe 5.0 기반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300P'·SAS 3.0 기반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300S', 데이터센터 제품군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116P' 및 PCIe 4.0 기반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300P 4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116P는 데이터센터용 초고용량 SSD다. 최대 읽기 대역폭 13.5GB/s·최대 읽기 2450K IOPS·최소 쓰기 지연 8마이크로초(㎲)의 성능을 갖췄고 최대 61.44TB의 용량을 제공한다. 또 97% 정확도를 갖춘 정밀한 수명 예측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성능 저하 디스크 식별·사전 장애 감지·논리 오류 복구 기능이 더해져 높은 신뢰성을 요하는 데이터센터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 화웨이 측 설명이다.

전시된 AI SSD의 인프라 활용 모식도. 위쪽 모식도에서는 HBM이 KV 캐시 값을 전부 처리해야해 병목이 발생하는 한편, 아래쪽은 SSD가 비교적 우선순위가 낮은 KV 캐시를 저장해 HBM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형태
아울러 AI 데이터센터용 SSD 제품도 공개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저장하는 HDD를 대체한 대용량 SSD, 그리고 고대역폭메모리(HBM)에 걸리는 데이터 과부하를 해소하는 솔루션 총 2종이 대표적 사례다.
이중 '오션디스크 EX560'은 추론용 AI 워크로드 내 활용할 수 있는 SSD다. 추론 시 토큰에 대해 발생하는 KV(Key Value) 캐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통상 KV 캐시는 추론 시 이전에 계산된 값을 저장하고 필요한 값만 다시 계산하도록 해, 반복 작업을 줄여 메모리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파라미터 급증과 소비자의 사용 급증으로 트래픽이 늘면서 KV 캐시 용량도 선형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히려 메모리에 부담을 주는 추세다. 화웨이는 이를 고려해 AI SSD를 활용, 발생하는 KV 캐시를 D램과 SSD 등에 분산해 HBM의 연산 속도를 높인 것이다.
로빈 딩 화웨이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덕트 라인 제너럴 매니저는 "GPU 연산을 통해 답을 얻게 되면 이를 HBM이나 D램에 저장하는데, 이를 SSD에 저장하게 되면 HBM이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처리할 수 있는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추론을 할 수 있는 (텍스트) 길이가 늘어나게 되고, 추론 첫 토큰 생성시간(TTFT)도 대폭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이러한 소비자, 기업용 솔루션을 점진적으로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소비자용 '이킷스토어 익스트림 201'을 내년 1월 중 출시하는 한편, eSSD 솔루션을 중소기업·파트너사 도입 전략에 맞춰 출시 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그러는 한편 화웨이는 중소기업을 겨냥한 '4+10+n' 솔루션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4가지 시나리오(오피스·비즈니스·교육·의료)를 중심으로 10개의 원스톱 솔루션을 통합, n개의 대표 제품군을 시리즈로 내놓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빌리안 왕 한국화웨이 지사장은 "올해 한국에서의 화웨이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50곳이 넘는 파트너에서 이키트 제품을 택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수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럼프 “넷플-워너 인수, 시장점유율 문제될 수 있다”
2025-12-08 18:07:07경찰, KT 소액결제 범죄 ‘상선’ 신원 특정…인터폴 적색수배
2025-12-08 15:33:24[2025결산/방송] 李 공약한 ‘K-콘텐츠 플랫폼 육성’ 사상누각 위기
2025-12-08 13:27:38배경훈 부총리, 해외 주재관 간담회…“과학기술 5대강국 전략 논의”
2025-12-08 13:00:00[2025결산/통신] 통신보안 균열에 서비스 신뢰 ‘흔들’…AIDC로 ‘새희망’
2025-12-08 11:09:18방미통위, 초등학생 대상 ‘2025 디지털윤리 골든벨’ 실시
2025-12-08 11:00:00하이컨시, '2027학년도 LEET 고득점 전략 설명회' 개최
2025-12-08 18:13:43카카오임팩트 운영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올해 성과는
2025-12-08 18:08:25원티드랩 "내년 채용시장, 중간 경력직 선호도 높아질 것"
2025-12-08 18:05:01[DD퇴근길] "사장님, 이제는 파트너"…AI 옷입고 상생 내건 배민
2025-12-08 17:32:46넥슨 지주사 NXC, 1512억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가치 제고"
2025-12-08 17: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