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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쿠팡 개인정보, 어디서 샜나…"전자서명 암호키 악용"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주요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침해사고 관련 현안 질의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유채리 기자]


쿠팡 정보유출 통로는 '전자서명 암호키'…"공격자 비정상 접속 확인"

[김보민기자] 정부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이 서버 인증용 암호키가 악용된 취약점에서 비롯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공격자가 로그인 과정 없이 고객 정보에 접근했다"며 기술적 취약점이 있다는 점도 시사했는데요. '퇴사 중국인 직원 연루설'은 "경찰 수사로 확인할 사안"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쿠팡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안질의에 참석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호텔에 들어갈 때 주민등록증으로 신원 확인을 한 다음 호텔 방키를 발급받는데, (이번 사고는 마치) 호텔 방 키를 발급하는 비밀번호까지 갖고 나간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호텔 방 키를 무한으로 생성해 고객정보를 빼낸 것"이라며 "직원이 퇴사하면 호텔 방 키를 생성하는 비밀번호를 다시 설정해야 하는데, 그런 작업 없이 전반적인 관리가 부실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발표를 진행한 라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CEO.


"글로벌 기술·문화 허브로”…IFA, AI·로보틱스·유통 전면 확대

[고성현기자] 세계 최대 홈·소비자 기술 박람회인 IFA가 내년 전시회 성공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체험 중심의 관람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컴퓨팅·게임·콘텐츠 크리에이션 등 신성장 분야 확대에 나섭니다. 아울러 리테일과 글로벌 마켓 등 기업간거래(B2B) 분야를 강화해 소비자·기업 간 거래 두 영역의 동반 성장을 꾀할 계획입니다.

라이프 린드너 IFA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IFA는 핵심 가치인 영감, 호기심, 신뢰, 공동체를 중요시해 왔다. 2024년, 2025년의 행사는 이에 대한 개념 검증(PoC)를 거쳐온 시기"라며 "이제 IFA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해 브랜드를 혁신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IFA는 독일 베를린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홈·소비자 기술 박람회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함께 글로벌 3대 테크 전시회로 꼽힙니다. 올해 열린 IFA 2025에서는 140개국에서 22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49개국 19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왼쪽부터)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 부사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김성은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 부사장. [사진=옥송이기자]


임성택 삼성 한국총괄 "Z트라이폴드, 폴더블 시장 성장 '트리거' 될 것"

[옥송이기자] 2일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자사 첫 3단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원조'로서의 자신감을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스페셜 에디션'으로 정의했는데요. 기술 혁신에 방점을 찍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다소 낮게 설정한 초기 출하량에 대한 부연 설명 차원입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출고가는 359만400원. 앞서 IT업계가 예측했던 400만원 수준 대비 낮게 책정됐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에 앞서 3단 폴더블폰을 내놓은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와의 차별화 지점으로는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사용성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중국 제조사 및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에 대해선 "다양한 플레이어가 들어온다는 건 결국 시장 확대를 의미하는 것과 같다. 저희는 오랜 기간 폴더블을 만들어낸 역량이 있기 때문에 시장을 계속 리딩하고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월 동안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李대통령, 쿠팡 질타

[최규리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강한 유감과 함께 신속한 책임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쿠팡 사태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조속히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대통령은 특히 유출 규모와 대응 과정의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그는 “피해 건수가 약 3400만건에 달하는 데다, 최초 침해 시점 이후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이 놀랍다”며 “기업의 보안 의식이 이 정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후속 조치도 주문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해외 사례를 참고해 과징금 상향,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실효성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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