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속도조절론을 내세웠다. 올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는 인사가 하나 둘 늘고 있다.
이에 이번 달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만 금리를 내릴 경우 한국과 미국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경우 원-달러 환율이 더 불안해질 수 있다. 또한 서울·수도권 집값 추세도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여전히 주요한 변수다.
그러나 경기침체를 벗어나기위해선 금리인하 또한 필요한 상황이라 통화 당국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6일 베스 해맥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약간 긴축적인 수준"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현시점에서 볼 때 균형을 잃고 줄에서 떨어질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서는 통화정책이 할 수 있는 일은 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은 수준이고 게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반면 고용시장 여건은 다소 약화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견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오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셈이다.
같은 날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최근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인플레이션 통계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9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고 '동결파'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뒀다.
지금까지 12월 추가 금리 인하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부 셧다운 사태 등으로 연내 추가 금리 인하에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한은이 이달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 5월 이후 6개월째 기준금리가 2.5%로 동결된 상황이다.
현재로선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만약 이번 11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를 내리고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시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가 1.5%에서 1.75%로 0.25%포인트(p) 벌어져서다.
통상적으로 외국계 자본은 금리가 낮은 미국보다 금리가 높은 한국 등을 선호한다. 금리가 높을수록 투자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금리가 더 높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만약 금리 격차가 커진다면 자본(외환) 유출이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까닭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기에 금리를 내리는 게 맞지만 집값이 치솟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한은은 여러 관점을 취합해 금리를 결정하는데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 한은으로선 굳이 금리를 당장 내릴 이윤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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