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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AIDC 수익 본격화…데이터센터 사업 '풀가동'

[컨콜] 평촌2센터 대형고객사 입주,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수익 가시화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조감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평촌2센터 조감도[ⓒLG유플러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추가확보와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통해 관련 수익 확장에 속도를 낸다.

5일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상무)는 이날 오후 진행된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인프라 사업을 기업 인프라 사업 핵심축으로 삼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AI 모델 학습 수요 급증 추세에 맞춰 관련 인프라 제공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AIDC 평촌2센터에 대형 고객 신규 입주로 관련 수익을 확장했고 이어 6월에는 코람코자산운용과 데이터센터 DBO 계약을 체결했다. 코람코자산운용과 체결한 계약에 따른 사업 수익은 3분기 실적에 처음 반영됐다.

LG유플러스의 솔루션과 AIDC·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427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AIDC 사업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다. AIDC 사업 매출은 평촌2센터 가동율 증가 와 DBO 사업 진출로 14.5% 늘어난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안 그룹장은 “AIDC 매출은 평촌2센터 신규 고객사 입주에 따라 가동률 상승과 DBO 사업 신규 매출 인식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한 시장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 AIDC 건설을 통해 자체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코람코자산운용과 계약에 따른 DBO 사업 매출이 지속되면서 오는 4분기도 AI 인프라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안 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파주에 신규 AIDC를 직접 구축하며 코로케이션 사업(데이터센터 임대 사업) 여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코람코자산운용이 추진하는 복수 데이터센터 시설 설계 및 구축 운영 사업에 협업하며 AIDC 사업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인프라 경쟁력과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업 간 거래(B2B)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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