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생활경제

"AI깐부 세트 나왔다"…깐부치킨, 젠슨 황 회동 메뉴 그대로 재현

[ⓒ깐부치킨 인스타그램]
[ⓒ깐부치킨 인스타그램]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함께 방문했던 깐부치킨 매장이 일약 명소로 떠올랐다. 이들이 앉았던 자리를 보기 위해 손님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은 재고 부족 사태까지 겪고 있다.

이들 일행이 찾았던 깐부치킨 삼성점 입구에는 "젠슨 황 테이블은 이용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내부에는 세 사람이 함께 '치맥'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 열풍에 깐부치킨은 곧바로 마케팅에 나섰다.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I깐부' 세트를 공개하고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날의 메뉴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소개했다. 세트는 회동 당시 테이블에 올랐던 바삭한 식스팩, 크리스피 순살치킨, 치즈스틱 세 가지 구성이다. 회사는 "요즘 난리 난 그 맛 그대로"라며 세트 판매 수익금 10%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신메뉴 가격은 비공개이며 공식 홈페이지와 배달앱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치맥 회동' 이후 깐부치킨 검색량은 폭증했다. 삼성역 인근 매장은 매출이 평소보다 30~5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닭 수요가 급증하면서 용인 본점을 포함한 일부 직영점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앞서 황 CEO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이날 황 CEO는 식사 도중 잠시 매장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과 함께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롯데웰푸드 '빼빼로', 김밥 등을 직접 나눠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즉석에서 팬서비스를 하듯 소탈한 행보를 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