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4,456억원을 확정하고, 경기 회복과 산업 전환을 위한 3대 축인 내수·에너지·수출 분야에 본격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내수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2,766억원 ▲AI 및 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에 1,451억원 ▲수출경쟁력 강화에 239억원 등으로 편성됐으며, 당초 본예산 5,178억원에서 최종 9,634억원으로 증액됐다.
특히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만 2,671억원이 신규 편성되며, 해당 사업은 5일 부터 전격 시행된다. 산업부는 소비심리 회복과 전력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경기보강성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신산업 분야에서는 ▲산업AI 실증·확산지원 128억원 ▲AI 기반 의약품 자율제조 R&D 22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보급(118억원 추가), 금융지원(1,000억원 추가), 태양전지 실증(20억원), 에너지 인재양성(100억원 추가)까지 포함되며, 에너지전환과 미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된다.
이번 추경에는 전력망 기술 자립을 위한 HVDC(고전압직류송전) 핵심기술 개발사업도 60억원 규모로 새롭게 반영됐다. 산업부는 향후 에너지 고속도로와 초고압 송전 인프라 조기 구축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부문에서는 전력기자재 수출지원에 150억원, K-소비재 수출·박람회 지원에 59억원, 해외전시회 확대에 30억원이 추가되며 총 239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전선, 변압기 등 AI·반도체 인프라 수요와 맞물려 급성장 중인 전력기자재 분야의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에 방점이 찍혔다.
산업부는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사업 집행의 속도와 성과를 동시에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고효율 가전 환급과 에너지전환, 전략 수출 품목 육성을 중심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과 구조 전환의 이중 효과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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